[텐아시아=정태건 인턴기자]
가수 이상민(왼쪽부터), 옹성우, 황민현, 김재환 / 사진제공=KBS2 ‘안녕하세요’
가수 이상민(왼쪽부터), 옹성우, 황민현, 김재환 / 사진제공=KBS2 ‘안녕하세요’
KBS2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 (이하 ‘안녕하세요’)에 쌍둥이 여동생이 하지 말라는 게 너무 많아서 힘들다는 16살 언니의 고민이 소개된다.

고민의 주인공은 최근 녹화에서 “(동생이) 머리카락이 옷에 닿기만 해도 ‘내 옷 건드리지 말랬지’라고 하고 심지어는 숨도 쉬지 말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동생이 좋아하는 아이돌 멤버도 정해준다. 무시하면 발로 차거나 야구방망이로 쿡쿡 찌른다”고 하소연했다.

그러자 동생은 “누가 내 물건을 만지는 게 싫다”면서도 “나는 언니 물건을 자주 만진다”고 대답했다. 함께 나온 아버지 또한 “퇴근하고 왔을 때 손을 씻어야지만 껴안게 해준다”며 주인공의 고민에 힘을 실어 줬다. 어머니도 “유치원 다닐 때 침대 정리를 하는데 각을 잡더라. 고쳐주려고 노력했는데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심지어 주인공은“동생을 봤을 때 숨 막힌 적이 있느냐”는 MC들의 질문에 망설임 없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여동생도 “어렸을 때부터 붙어 다녀야 했던 것이 싫었다”며 “차라리 외동딸이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던 이상민은 “주인공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다. 동생은 언니의 모든 행동을 관찰한다. 그걸 사랑으로 봐줄지, 괴롭힘으로 봐줄지 제대로 판가름해줘야 주인공의 미래가 바뀐다”고 조언했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이상민과 그룹 워너원의 옹성우, 황민현, 김재환이출연한다.

KBS2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 는 오늘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정태건 인턴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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