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여자컬링 팀 김경애 선수가 그룹 워너원 강다니엘에 대한 남 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다.

이날 제작진은 평소 강다니엘 팬이라고 밝힌 김경애 선수를 위해 강다니엘과 전화 연결을 했다. 처음엔 “강다니엘이 아닌 것 같다”던 김경애 선수는 강다니엘이 자신의 이름을 밝히자 놀라서 어쩔 줄 몰랐다.

대표팀 선수들은 김경애 선수의 팬심을 증언하기 시작했다. 김초희 선수는 “경애 언니가 집을 강다니엘 사진으로 도배해놔서 어머니께서 굉장히 화가 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경애 선수의 친언니이기도 한 김영미 선수는 “경애가 물건 사는 것마다 강다니엘과 관련돼 있다. 음반도 굉장히 많이 샀다. 집에 쌓여 있다”며 “내 동생을 위해 더 많은 음반을 내 달라”고 덧붙였다. 김민정 감독은 “경애가 브로마이드 꼭 받아야 한다고 해서 햄버거 가게에서 회식을 한 적 있다”고 폭로했다.

강다니엘은 “국가대표 선수가 팬이라고 하니 부끄럽지 않은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고기라도 사드리고 싶다”고 했다. 김영미 선수는 “한 번 만나달라고 해라”고 거들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경애 선수는 바닥에 절을 하고 손가락 하트를 날리는 등 폭풍 리액션을 보였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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