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배우 신혜선/사진제공=YNK엔터테인먼트
배우 신혜선/사진제공=YNK엔터테인먼트
배우 신혜선이 차기작 SBS 2부작 특집극 ‘사의 찬미’ 출연을 앞두고 기대를 드러냈다. 1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다.

‘사의 찬미’는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과 극작가 김우진의 비극적인 사랑을 다루는 작품. ‘닥터스’, ‘낭만닥터 김사부’,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공동 연출한 박수진 PD가 연출하고 조수진 작가가 대본을 쓴다. 신혜선은 윤심덕으로 분해 김우진 역을 연기하는 이종석과 호흡을 맞춘다.

신혜선은 이날 인터뷰에서 “‘사의 찬미’에 출연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데뷔 전 라디오에서 윤심덕과 김우진의 러브스토리를 짤막하게 들은 적 있다. 가슴이 설레고 감수성이 풍부해졌다. 배우가 연기하기에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했다”며 “그 후 몇 년 간 ‘사의 찬미’에 대해 잊고 있었는데 드라마로 제작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출연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전했다.

1920년대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이라는 점도 신혜선의 마음을 끌었다. 박수진PD는 “신혜선의 단아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가 시대극과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며 캐스팅에 만족감을 보였다. 신혜선은 “시대극을 꼭 해보고 싶었다. 게다가 2부작이니 촬영 기간도 부담스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조금만 더 부지런히 움직이면 일정은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아 출연을 결정했다”고 귀띔했다.

신혜선은 지난 11일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주인공 서지안 역을 맡아 현실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황금빛 내 인생’은 자체 최고 시청률 45.1%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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