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인턴기자]
KBS2 ‘같이 살래요’의 유동근과 장미희/사진제공=지앤지프로덕션
KBS2 ‘같이 살래요’의 유동근과 장미희/사진제공=지앤지프로덕션
KBS2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배우들이 가장 기대되는 커플로 유동근·장미희 커플을 꼽았다.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는 수제화 장인 효섭네 4남매에게 빌딩주인 로또 새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유쾌한 웃음과 60대 신중년 부모 세대와 2-30대 자식세대의 갈등과 사랑을 폭넓게 그리면서 2060 전세대 가족 로맨스를 표방한다. 여기서 각각 30대와 20대의 로맨스를 대표하고 있는 배우 한지혜·이상우· 박선영과 여회현·금새록이 모두 박효섭(유동근)과 이미연(장미희)의 로맨스가 가장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유동근과 장미희가 연기하는 효섭과 미연은 20대에 만나 서로에게 잊지 못할 첫사랑으로 남아있다. 36년이 지난 어느 날 재회한다. 이를통해 유동근과 장미희 커플은 60대가 누군가의 아버지와 어머니로 그려졌던 것과는 달리 새로운 황혼의 로맨스를 선보이는 커플이 돼 또 다른 의미의 설렘을 선사한다.

이에 대해 “여태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중년 60대의 로맨스를 보여주실 것 같다”는 한지혜와 “효섭과 미연이 남자와 여자로, 가족으로 사랑을 이뤄나가는 것이 의미가 있다”는 박선영. 여회현은 “젊은 층의 러브라인은 많이 다뤄지지만 두 분 나이대의 러브라인은 많이 그려지지 않는데다가 촬영하면서 옆에서 지켜본 바로 두 분의 이야기가 굉장히 재밌기 때문에 가장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상우는 “서로 오해가 풀릴 듯 풀리지 않는 상황이 안타까우면서도 재밌다”고 말해 효섭과 미연이 만들어갈 러브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불어넣었다.

그 밖에도 한지혜와 박선영은 직접 본인과 상대 배역을 언급하기도 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의 편이 돼주는 박유하(한지혜)·정은태(이상우) 커플과 능력 있는 커리어 우먼 박선하(박선영)와 사랑꾼 연하남 차경수(강성욱) 커플을 지목해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그들이 그려갈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밖에도 효섭네 가족의 막내 박현하 역을 맡은 금새록은 박재형(여회현)·연다연(박세완)·최문식(김권)의 삼각관계를 꼽았다. “캐릭터들이 분명하고 톡톡 튀어서 순탄치 않을 삼각관계가 될 것 같다. 20대 커플이 보여줄 귀여움이 기대된다”고 전해 20대부터 60대까지 전세대 커플들이 보여줄 각기 다른 로맨스를 예고했다.

‘같이 살래요’는 오는 17일 오후 7시 55분에 첫방송을 내보낸다.

유청희 인턴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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