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net ‘고등래퍼2’ 방송화면
사진=Mnet ‘고등래퍼2’ 방송화면
Mnet ‘고등래퍼2’ 화제의 참가자 김하온이 팀 대표 결정전에서 레전드급 무대를 선보이며 전체 1등을 차지했다.

지난 9일 방송된 ‘고등래퍼2’는 1.4%의 전국 가구 시청률을 기록해 지난 첫 시즌의 최고 시청률을 방송 3회 만에 뛰어 넘으며, 프로그램의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김하온이 랩을 마친 후 모든 멘토들과 참가자들이 경악을 금치 못한 장면.

이번 주 방송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팀 대표 결정전 무대들이 공개됐다. 가장 주목 받은 것은 명상 래퍼 김하온의 무대였다. 무대를 시작하기 전 명상에 대한 질문을 받은 김하온은 “명상이란 자신의 관찰자가 되는 것이다. 당황스럽고 우울할 때 잠깐 멈춰서 스스로를 들여다 본다”며 속 깊은 답을 내놔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그의 무대 역시 모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개성 넘치는 매력, 프로를 방불케 하는 랩 스킬, 자신만의 철학을 담은 가사는 모두를 흥분시키고 환호하게 만들었다.

무대를 본 멘토들은 “작은 거인 같다”, “특이하기만 한 친구가 아니라 정말 잘 하는 친구다”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김하온은 최고점인 191점을 받으며 팀 대표 결정전 전체 1등을 차지했고, 김하온 팀에서는 그를 비롯해 이병재, 하선호, 박준호가 순위권에 올라 다음 대결에 진출하게 됐다.

이어진 멘토 결정 시간에는 고등 래퍼들이 직접 자신의 팀을 이끌어줄 멘토를 선택했다. 김하온 팀은 행복한 고민 끝에 그루비룸을 멘토로 선택했고, 배연서 팀은 보이비&행주, 김윤호 팀은 산이&치타를 선택해 멘토링을 받게 됐다. 선택권이 없는 이예찬 팀에는 딥플로우가 멘토로 배정됐다.

다음주에는 더욱 더 치열해진 고등래퍼 16인의 랩 배틀이 펼쳐진다. 1차 팀 대항전 ‘2:2 배틀’이 시작되는 것. 이번 대결에서는 2명씩 조를 이뤄 타팀과 대결을 펼치게 되기 때문에 누구와 누가 짝을 이루고 어떤 팀과 맞붙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고등래퍼2’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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