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방송인 심현섭 / 사진제공=MBC
방송인 심현섭 / 사진제공=MBC
성폭력 고발 운동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방송인 심현섭이 “명예훼손 고소를 검토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A씨의 성추행 피해 주장을 반박했다.

A씨는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과거 심현섭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2011년 심현섭과 소개팅에서 만나 영화를 보던 중 그가 허벅지를 만졌다”고 밝혔다. 이어 “CCTV가 없는 곳에 자동차를 세워 옷을 벗기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심현섭은 “남녀 관계로 만나며 호감을 갖고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이미 같은 주장으로 고소를 당했다.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결론이 났다”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A씨를 무고죄로 고소할 수 있었지만 하지 않았다”며 “명예훼손 고소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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