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영화 ‘뫼비우스'(왼쪽) ‘나쁜남자’ 포스터
/사진=영화 ‘뫼비우스'(왼쪽) ‘나쁜남자’ 포스터
MBC 시사보도프로그램 ‘PD수첩’이 조재현과 김기덕의 ‘성폭행 의혹’ 보도를 예고한 가운데 두 사람이 함께한 영화 ‘뫼비우스’와 ‘나쁜남자’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뫼비우스’는 조재현과 서영주, 이은우 등이 출연한 영화로 남편에 대한 복수심으로 아들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주는 엄마와 아들이 비밀스러운 관계를 맺는 내용이 담겼다. 개봉 당시 근친상간 장면, 성기 절단 장면 등을 이유로 두 차례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다가 세 번에 걸친 심의 끝에 청소년관람불가로 국내에서 개봉했다.

‘나쁜 남자’는 사창가의 깡패 두목인 한기(조재현)가 자신이 짝사랑하는 여대생 선화(서원)를 창녀촌으로 끌어들이고, 창녀가 된 선화는 우여곡절 끝에 자신을 창녀로 만든 건달을 사랑하게 된다는 충격적인 내용의 영화다.

방송에 앞서 5일 공개된 예고편에는 익명으로 처리된 여배우 A, B, C씨의 인터뷰가 담겼다.A씨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조재현이 숙소 방문을 두드렸다. 들어와 강압적으로 성폭행을 했다”며 “성폭행범이고 사실 강간범이다. 왜 처벌을 받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또 B씨는 “‘내가 너의 ○○을 상상해보니 복숭아일 것 같다. 내 ○○가 어떤 모양일 것 같냐’라고 했다”고 밝혔다. C씨는 “김기덕이 성관계를 요구했다. (조재현과) 셋이 자자”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조재현과 김기덕의 성추행을 다룬 ‘PD수첩’은 오늘(6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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