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영화 ‘사라진 밤’에서 우중식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김상경/사진제공=씨네그루 키다리이엔티
영화 ‘사라진 밤’에서 우중식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김상경/사진제공=씨네그루 키다리이엔티
배우 김상경이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멜로 영화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5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사라진 밤'(감독 이창희) 관련 인터뷰에서다.

‘사라진 밤’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사체보관실에서 사라진 사체를 두고 벌이는 단 하룻밤의 강렬한 추적 스릴러다. 김상경은 극 중 베테랑 형사 우중식 역을 맡아 열연했다.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나?”라는 질문에 김상경은 “40대들의 멜로를 담은 영화를 한번 해보고 싶다”라며 “만들어진 이야기 말고 진짜 평범한 사람들 이야기, 우리 삶에 가장 가까운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김상경은 “주변에서 ‘악역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떻냐’는 이야기도 종종 듣는데, 타당성 없는 악역은 하기 힘들 거 같다. 밑도 끝도 없는 악역이면 캐릭터를 분석할 때도, 연기할 때도 어렵다. 작품을 할 때 역할에 확 몰입하는 스타일이라 악역으로 몇 달씩 산다면 엄청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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