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시크릿 / 사진제공=TS엔터테인먼트
시크릿 / 사진제공=TS엔터테인먼트
그룹 시크릿의 송지은이 지난달 28일 SNS를 통해 탈퇴 소식을 전한 가운데,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이하 TS)가 “일방적 통보”라고 주장했다.

TS는 송지은의 탈퇴 여부에 대해 2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 확인을 위해 시크릿 멤버에게 사전에 상의한 내용인지 확인했으나 멤버조차 탈퇴 사실을 알지 못했고 위 내용에 대해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상호 합의된 전속계약을 토대로 멤버들이 그룹 활동 의사를 밝혀온다면 음반 활동을 비롯한 기타 연예 활동에 대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면서 “그러나 당사와의 합의되지 않은 연예 활동을 무단으로 계속할 경우, 법적으로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특히 “일부 멤버가 주장하는 계약 종료와 관련해서는 사법부의 공식적인 판결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송지은은 지난해 8월 대한상사중재원에 소속사와 전속계약 효력중지에 대한 중재 신청을 냈다. 전효성 역시 정산 문제를 들며 법원에 전속계약효력중지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다음은 TS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TS엔터테인먼트입니다.

우선 시크릿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당사의 공식 입장을 전달 드립니다.

시크릿 멤버들은 활발한 그룹 활동을 진행하던 중 개인 연예 활동도 병행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이에 당사는 아티스트의 의견을 적극 반영, 멤버들의 활동을 지원했으나 전속계약 도중 일부 멤버의 연락 두절이 있었습니다. 당사는 멤버에게 전속계약 이행을 요청하고 시크릿 그룹 및 개인 활동에 대해 성실히 이행할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28일 일부 멤버의 개인 SNS를 통해 일방적인 그룹 탈퇴 및 계약 종료 의사를 접하였습니다.

이에 당사는 사실 확인을 위해 시크릿 멤버에게 사전 상의가 진행되었는지 확인하였으나, 멤버조차 탈퇴 사실을 알지 못했고 위 내용에 대해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당사는 상호 합의된 전속계약을 토대로 지금이라도 시크릿 멤버들이 그룹 활동 의사를 밝혀온다면 기존처럼 그룹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음반 활동을 비롯한 기타 연예 활동을 원한다면 언제든지 준비해서 진행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당사와의 합의가 진행되지 않은 연예 활동이 무단으로 계속 진행될 경우, 당사는 적극적이고 엄중한 법적 대처를 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일부 멤버가 주장하는 계약 종료와 관련해서는 사법부의 공식적인 판결이 아님을 명백히 밝히는 바입니다.

다시 한번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소속 아티스트와 당사를 지켜보고 있는 많은 분들께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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