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지난달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양동근과 허정민이 대인기피증과 트라우마를 극복한 이야기로 시선을 끌었다. 여기에 노희지, 서신애까지 한 자리에 모여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최고 시청률 9.2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았다. 1부와 2부는 각각 8.4%, 7.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양동근은 20대에 자신이이 이루고 싶은 것을 다 이루고 난 뒤 목표가 없었다며, 대화하는 법을 몰라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대인기피증이 올 정도로 주변의 많은 관심을 받았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가방에 쌍절곤과 장난감 총까지 들고 다녔다는 그는 군대를 통해 일상을 보고하면서 대화하는 법을 터득했다고 한다.

집과 촬영장을 오가며 대본만 접하던 까닭에 일상대화의 발달이 더뎠던 그는 “군대가 날 살렸다”며 조금씩 달라져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얘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삼남매의 아빠가 된 양동근은 결혼을 통해 아내와 부부싸움을 하면서 말의 속도가 빨라졌다고 해 주위를 웃게 했다.

허정민은 트라우마와 침체기를 얘기해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사람들이 자신은 아역 출신인 줄 모른다며, 그로 인해 현재 연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아역으로 시작해 그룹 문차일드를 거쳐 현재 연기자로 활동하기까지의 과정에서 설명했다.

노희지, 서신애 역시 남다른 성장통을 겪었음을 고백했다. 성장한 아역들의 진솔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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