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배우 박호산 / 사진제공= 더프로액터스
배우 박호산 / 사진제공= 더프로액터스
배우 박호산이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 속 오달수의 후임으로 캐스팅됐다.

‘나의 아저씨’ 제작진은 “박호산이 ‘나의 아저씨’의 박상훈 역에 낙점됐다”고 28일 공식입장을 통해 밝혔다. 박상훈 캐릭터는 오달수의 성추행 논란 전 그가 맡았던 역할이다.

극중 박상훈은 아저씨 삼형제의 맏형으로 가장 먼저 중년의 위기를 맞지만, 언제나 여유와 웃음을 잃지 않으려는 유쾌하고 귀여운 남자다.

박호산은 지난 1월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혀 짧은 소리와 어딘가 허술한 IT지식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던 ‘문래동 카이스트’ 강철두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나의 아저씨’ 제작진은 “연극, 영화, 드라마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박호산은 선 굵은 감정 연기부터 섬세하고 유머있는 일상 연기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는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다. 극중 상훈은 사회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별볼일 없는’ 중년 캐릭터지만, 박호산 특유의 연기 색깔로 무겁지만은 않게 여유와 웃음이 묻어난 중년 남자를 그려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의 아저씨’는 ‘마더’ 후속으로 오는 3월 21일 오후 9시 30분에 tvN에서 처음 방송된다.

오달수는 28일 공식 입장을 통해 자신의 성추행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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