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1박2일’/ 사진제공=KBS
‘1박2일’/ 사진제공=KBS
‘1박 2일’이 강원도 인제군 연가리 깊은 산 속으로 찾아 들어가 ‘동계 야생캠프’ 끝판왕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멤버 6인이 리얼 야생의 진면목이 담긴 베이스캠프 제작에 직접 나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제작진은 24일 멤버 6인이 강원도 연가리 ‘동계 야생캠프’의 첫날밤을 함께 보낼 베이스캠프를 공개했다.

베이스캠프는 리얼 야생의 진면목을 보여주기 안성맞춤인 외관을 자랑해 눈길을 끈다. 혹한의 계절을 버티고 있는 장엄하면서도 엣지있는 비닐텐트인 것. 네비게이션에도 찍히지 않을 것 같은 산골 오지 야경이 인상적인 베이스캠프 또한 설원 위에 덩그러니 세워져 있어 과연 어떻게 만들어졌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날 오프닝과 동시에 멤버 6인에게 주어진 것은 막국수와 보쌈. 복불복 없이 순순히 차려진 한 상차림에 멤버들은 “그냥 주는 거에요?”라고 의문을 품었다. 제작진은 “일단 드시면 됩니다”라고 말해 멤버들을 멘붕에 빠트렸는데 이들의 험난한 여정은 그 때부터 시작이었다.

이와 함께 떨어진 미션은 “눈밭에 하룻밤을 보낼 베이스캠프를 지으세요”였다. 더불어 그들에게 강원도의 차가운 바람을 막아줄 비닐과 각목, 곡괭이, 삽 6개가 전달돼 멤버들의 두 눈을 휘둥그레 만들었다.

특히 멤버들은 베이스캠프를 만들어야 할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끝도 없이 펼쳐진 설원에 깜짝 놀랐다. 무엇보다 한 뼘도 들어가지 않는 눈밭을 본 김준호는 “우리는 3m가 아니라 3cm도 파기 힘들어”라고 울부짖었고 차태현은 “(김)병만이 형 불러야겠다”며 온 몸으로 걱정을 드러냈다는 후문.

‘1박2일’ 제작진은 “이번 베이스캠프는 강원도 연가리 시내에서 포장도로 15분, 비포장도로 10분을 가는데 이어 걸어서 10분을 더 들어가야 하는 곳에 위치 하고있다. 인적이 드물고 칼바람이 분다”며 “멤버들의 야생력 테스트와 복불복을 진행하기에 최적의 장소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들이 자신의 손으로 직접 베이스캠프를 짓는 것을 시작으로 리얼 야생의 짜릿함을 느끼며 서로의 피-땀-눈물을 흘린 가열찬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1박2일’은 오는 25일 오후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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