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배틀트립 민아-유라/ 사진제공=KBS
배틀트립 민아-유라/ 사진제공=KBS
‘배틀트립’ 걸스데이 유라-민아가 도심과 대자연의 공존으로 반전 매력 가득한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흥을 폭발시키며 시선을 강탈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배틀트립’에서는 가수 한동근이 스페셜 MC로 활약한 가운데 유라-민아가 캘리포니아 남부 여행을 설계했다. 유라-민아는 서로의 애칭을 딴 ‘율빵 투어’라는 투어명으로 ‘트렌드 도시’ LA와 ‘대자연의 보고’ LA 근교로 떠났다.

두 사람은 여행 설계 단계부터 “최정원-김지훈의 샌프란시스코를 이겨보자”며 ‘뻔한 곳보다는 FUN한 곳을 보여주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밝혀 시작 전부터 기대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유라-민아는 주체하지 못하는 흥과 비글미를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율빵 투어’의 첫날은 ‘빵스데이’로 민아가 설계한 LA 여행. 유라-민아는 첫 장소로 이동하기 전부터 LA의 쾌청한 날씨에 감탄하며 길거리에서 춤을 추는 등 흥이 가득한 여행을 예고했다.

두 사람이 찾은 첫 장소는 젊은 창작자들의 메카인 아트 디스트릭트. 골목골목을 가득 채운 다채로운 그래피티 벽화에 깊은 인상을 받은 민아는 자신만의 인생샷 꿀팁을 공개하며 유라와 사진 삼매경에 빠졌다. 특히 민아는 자연스러운 파파라치샷 설정에 열을 다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다음은 빵스데이의 하이라이트이자 두 사람이 강력하게 추천한 선셋 랜치 할리우드. 유라-민아는 말을 타고 올라가 LA를 한 눈에 내려다보는 것은 물론, LA의 상징인 할리우드 사인을 코 앞에서 본 신기함에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특히 LA만 이미 3번을 방문했던 유라는 “영화 속에 들어온 것 같다. 이건 진짜 뻔하지 않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빵스데이 마지막 코스로 디너 크루즈를 즐겼다. 유라-민아는 영화 CG로 착각할 정도로 아름다운 석양에 감탄하는 것도 잠시, 영화 ‘타이타닉’ OST를 부르며 즉석 뮤지컬을 찍는 등 비글미를 발산했다. 그런가 하면 ‘먹방 여신’인 유라는 뜨거움도 불사하고 입으로 직행 시키는 폭풍 먹방은 물론, 어깨춤까지 추는 등 역대 최강의 먹방 리액션으로 보는 이들의 침샘을 폭발시켰다.

민아가 화려하고 트렌디한 도시로 이끌었다면 유라는 경이로운 절경과 다이나믹한 액티비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라가 설계한 LA 근교 여행의 첫 도시는 팜스프링스. 유라-민아는 바닥이 360도 회전하는 트램을 타고 3000m 고산지대로 올라갔다. 두 사람은 앞뒤로 사막과 눈(雪)이 공존하는 믿기지 않는 경관에 말을 잊지 못 하다가도 끓어 오르는 기쁨에 고산지대 정상에서 춤을 춰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민아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자주 찾는 곳이라는 말을 듣고 “오빠~오빠~”하고 애타게 부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사막으로 내려온 유라-민아는 ATV(사륜 자동차)를 탔다. 뭐든 잘 탄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던 유라는 기립한 채로 질주하는 거침없는 운전 실력으로 스피드 여신의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반면 출발 전부터 겁먹은 민아는 급기야 모래에 빠졌고, 빠져나오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모래로 분수쇼를 펼쳐 포복절도케 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바다에서 온 몸 짜릿한 서핑도 선보였다. 민아는 생애 처음으로 서핑에 도전했다. 연습도 실전처럼 적극적으로 참여해 모두의 응원을 받았다. 결국 민아는 잠깐이지만 첫 서핑에서 일어나기에 성공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런가 하면 유라는 몸개그를 작렬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유라-민아는 비현실적인 색감으로 넋을 놓게 만드는 노을을 바라보며 칵테일과 함께 캘리포니아 남부 여행의 아쉬움을 달랬다.

‘율빵 투어’의 여행 설계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MC 김숙은 “버킷리스트에 추가 해야겠다”라 말했고 캘리포니아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스페셜 MC 한동근은 물론, 배틀 상대인 최정원-김지훈까지 엄지를 치켜 세우며 인정했을 정도. 이에 유라-민아는 81:61, 무려 20표에 달하는 큰 점수 차이로 ‘미 서부 캘리포니아 여행’ 설계 배틀에서 승리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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