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걸그룹 위키미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걸그룹 위키미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지난해 8월 데뷔 음반 발표 이후 약 5개월 만에 돌아온 8인조 걸그룹 위키미키가 “우리를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2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음반 ‘럭키(LUCKY)’의 쇼케이스에서다.

위키미키의 이번 음반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새 음반에는 타이틀곡 ‘라라라(LaLaLa)’를 포함해 총 6곡이 담겨있다.

‘라라라’는 작곡가 신혁이 프로듀서로 나서 완성했다. 힙합 장르의 이 곡은 역동적인 드럼 연주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매력이다. 좋아하는 이성에게 솔직하게 다가가 거침없이 고백하는 10대의 당당함을 가사로 풀어냈다. 위키미키는 이날 선공개곡 ‘버터플라이(Butterfly)’와 ‘럭키’ ‘라라라’를 연달아 불렀다.

특히 ‘라라라’는 역동적인 안무가 돋보였다. 멤버들은 “안무를 처음 봤을 때부터 마음에 들었다. 빨리 보여주고 싶어서 열심히 연습했다”고 회상했다. 숨 돌릴 구간이 3, 4초에 불과하지만 위키미키는 흔들림 없이 보여줬다.

최유정은 “‘라라라’의 안무를 추고 나면 목이 메고 코가 메울 정도로 호흡이 가쁘다. 3개월 동안 땀 흘리며 연습했다”고 털어놨다. 도연 역시 “오랜 기간 준비해서 멤버들과 호흡도 잘 맞고, 재미있게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신곡 ‘라라라’로 돌아온 위키미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신곡 ‘라라라’로 돌아온 위키미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위키미키는 이번 음반에 10대 소녀들의 일상을 담았다. 꾸밈없이 자연스럽고, 자유롭고 당당한 면을 앞세웠다고 한다. ‘라라라’를 비롯해 소녀들의 발랄함을 담은 인트로곡 ‘럭키’, 재치 있는 표현이 돋보이는 ‘Iron Boy’, 위키미키의 도도한 매력이 담긴 ‘메트로놈’, 미디엄 템포의 ‘컬러 미’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응원하며 공개한 ‘버터플라이’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로 채웠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하는 ‘컴백’이어서 더 애착을 갖고 준비했다. 당초 예정된 컴백 날짜가 미뤄지더라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애썼다고 강조했다.

수연은 “데뷔 때보다 더 떨린다”며 “데뷔 음반으로 5만 장 판매를 기록했다. 이번에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또 “이번 음반의 목표는 온라인 음원사이트 중 한 곳에서 순위 30위 안에 진입하는 것”이라며 “‘라라라’가 진입한 뒤 3시간을 유지한다면 멤버들 모두 멋진 정장을 입고 남장을 한 채 ‘라라라’의 안무 영상을 찍겠다”고 말했다.

세이는 “데뷔 음반이 위키미키를 알리는 ‘맛보기’였다면, 이번엔 제대로 우리의 매력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기대를 높였다. 도연은 “열심히 준비한 음반이어서 자신 있고, 애정도 크다. 위키미키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미키는 새 음반으로 각종 음악 방송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할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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