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이다인 / 사진제공=앳스타일
이다인 / 사진제공=앳스타일
배우 이다인이 ‘금수저’ 이미지에 대해 “평범하게 자랐다”고 말했다. 매거진 앳스타일(@star1) 3월 호 인터뷰를 통해서다.

기사에 따르면 현재 KBS2 주말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해성그룹 막내딸 최서현을 연기하고 있는 이다인은 “시청률이 이렇게 높은 드라마를 만나기 쉽지 않다. 항상 감독님에게 감사하다. 이 작품에 출연할 수 있게 된 건 정말 큰 행운”이라고 고마워했다.

그러나 극 중 최서현처럼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을 것 같다는 말에는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 “부족하게 자라진 않았지만 일반 학생들과 똑같이 평범하게 컸다. 극 중 서현이와는 다르다. 처음 해 본 것은 하나도 없다”며 “학창시절엔 마을버스비가 아까워 집까지 걸어 다녔을 정도다. 용돈 모아 떡볶이를 사 먹곤 했다”고 웃음지었다.

또 ‘견미리의 딸’ ‘이유비의 동생’이라고 불리는 데 대해서는 “처음에는 안 좋은 말들이 많아 부담스러웠다. 날 욕하는 건 상관 없지만 가족에게 피해가 가는 게 싫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굉장히 자랑스럽다. 이렇게 같은 일을 하는 세 모녀가 대한민국 연예계에는 거의 없으니 큰 메리트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언니 이유비와 함께 하고 싶은 것들이 많다며 “기회가 된다면 자매 화보도 찍어보고 싶고, 제시카·크리스탈 자매처럼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찍어보고 싶다”고 희망했다.

이다인은 자신의 매력으로 성숙한 분위기를 꼽았다. “언니는 연기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타입이다. 그에 비해 나는 좀 더 차분한 성격이라 성숙한 분위기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확실한 캐릭터가 없어 여러 가지 색깔을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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