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김대현 "알료샤 役,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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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에서 알료샤를 연기히는
배우 김대현

배우 김대현이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에서 수도사 알료샤를 연기하며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14일 오후 서울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의 전막 시연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작·작사가 김경주, 작곡음악감독 이진욱, 연출가 오세혁의 제작진과 김주호·심재현·조풍래·김보강·강정우·안재영·김대현·김지철·이휘종·박준휘 등의 배우가 참석했다.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도스토옙스키의 창작 결산 ‘까라마조프의 형제들’을 원작으로 한다. 뮤지컬은 다양한 인물 군상가 크고 작은 사건들, 무수한 에피소드를 다룬 원작을 4명의 형제들을 중심으로 각색했다. 삶과 죽음, 사랑과 증오, 선과 악, 인간 본성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그 중 수도사인 둘째 아들 얄료샤 역을 맡은 김대현은 “얄료샤는 멀리서 바라보는 방관자적인 성향이 있다”며 “그 부분을 차근차근 풀어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사람에 대한 사랑, 형제들에 대한 사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오는 4월 16일까지 수현재씨어터.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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