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메인 예고편 /제공=OCN
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메인 예고편 /제공=OCN
OCN 새 토일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 이하 작신아)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상반된 방법으로 수사를 펼치는 강지환과 김옥빈의 모습이 담겼다.

‘나쁜 녀석들:악의 도시’ 후속으로 방송되는 ‘작신아’는 증거, 팩트, 논리로 사건을 추적하는 엘리트 형사 천재인(강지환)과 사건의 피해자에 빙의해 신기와 직감으로 수사를 펼치는 김단(김옥빈)이 만나 거대 조직에 얽힌 음모를 파헤쳐 가는 이야기다. 과학 수사를 지향하는 천재인과 판타지적 수사를 펼치는 김단은 공조수사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작신아’가 9일 공개한 메인 예고편 속에는 두 사람의 상반된 수사법은 물론 거대 조직의 음모가 공개됐다. 전대미문의 집단 변사 사건이 거론된 메인 예고편은 “한 종교집단 산하의 복지원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집단으로 변사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라는 뉴스 멘트와 함께 과거 시점에서 시작된다. 아수라장이 된 끔찍한 사건 현장 속에 서있는 어린 소녀의 모습이 소름을 유발한다. 현장을 수습하는 경찰들의 분주한 행보, 독극물이 담긴 컵을 쥐는 의문의 손, 쓰러진 사람들의 모습 등이 새로운 장르물의 탄생을 예고한다.

현재로 돌아온 시점에서는 살인 사건의 범인을 뒤쫓는 형사 천재인과 김단의 모습이 속도감 있게 그려졌다. 사건을 뒤쫓던 중 “저 사람이 그랬어요”라고 다급하게 외치는 막내 형사 김단의 말에 천재인은 “봤어 네가? 댁이 무슨 초능력자세요? 이거 수사물 아니고 판타지물이야?”라며 일갈한다.

이어 “이게 살인 사건이라면 범인은 아직 이 안에 있어”라고 확신하는 천재인과 방울 소리와 함께 남다른 촉이 발동되며 “이 섬에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김단의 모습이 ‘과학수사X신기수사’라는 자막으로 표현돼 몰입도를 더한다. 범인을 잡기 위해 비를 맞고 창문을 깨며 전력 질주하는 두 사람은 열혈 수사로 긴장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생각보다 긴 여행이 될지도 모르겠다”라고 읊조리는 천재인의 의미심장한 대사가 기대감을 높인다.

‘작신아’의 제작진은 “9일 공개된 메인 예고편을 통해 큰 규모의 사건이 최초로 공개됐다”라며 “말 그대로 ‘신들린 추적 스릴러’를 펼쳐 나갈 예정이다. 연기파 배우들의 살아있는 캐릭터 열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작신아’는 OCN이 2018년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리지널 드라마다. 드라마 ‘타짜’, ‘마이더스’, ‘상속자들’ 등을 제작한 강신효 감독이 연출을, 시사 다큐 프로그램 작가 출신인 한우리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오는 24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을 시작한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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