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SBS ‘블랙하우스’
사진=SBS ‘블랙하우스’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2월 8일 올림픽을 앞두고 평소보다 일찍인 목요일 오후 10시 55분 방송된다.

‘블랙하우스’만의 시각으로 한 주간의 이슈를 정리해보는 ‘이슈브리핑 & 흑터뷰’ 코너는 현재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시작해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검사 성추행 사건의 흐름을 따라가 본다. 영화 ‘밀양’과 놀랍도록 닮아있는 이번 사건. 이를 시작으로 과거 유명인 성추행 사건을 다시 한번 짚어보고, 어이없는 변명과 셀프용서가 난무했던 그때 그 사건들을 들춰보며 잊을 만하면 터지는 성추행 사건의 여파를 알아본다.

지난주 MC 김어준으로부터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만나라는 미션을 받은 ‘흑터뷰’의 강유미 질문특보는 좌충우돌 추적 길에 올랐다. 그녀는 당당함과 당돌함으로 무장하고 주인공의 집 앞까지 쫓아갔지만, 곧 난관에 봉착하고 말았는데. 길고 긴 망설임 끝에 그녀가 누른 초인종 앞에 나온 사람은 당사자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 과연 강특보는 준비했던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것인가?

궁금한 이슈를 한 삽 더 깊이 파보는 ‘이슈 벙커’에서는 평창올림픽에서 펼쳐질 로봇과 AI 기술을 조명하며 ‘인공지능(AI), 공습인가 VS 공존인가’라는 주제로 격렬한 토론을 펼친다.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의 아버지인 오준호 KAIST 교수가 직접 휴보의 손을 들고나와 로봇의 현재를 밝힌다.

그리고 뇌 과학자이자 인공지능 권위자로 알려진 김대식 KAIST 교수가 말하는 인공지능의 발전속도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과연 인공지능 로봇은 자의식을 가질 수 있을까? 또 로봇과 인공지능의 결합은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까? 천재와 괴짜를 넘나드는 두 과학자의 입을 통해 인공지능시대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들어본다.

‘블랙캐비닛’ 코너에서는 김어준과 흑정원장 배정훈 PD, 그리고 3명의 기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흑정원이 파헤칠 오늘의 사건은 2016년에 발생한 네이버 기사 배치 조작 사건이다. 당시 이 사건을 단독 취재 보도한 박동희 엠스플뉴스 기자가 출연하여 어디에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네이버 관계자 녹취를 최초 공개한다. 이어 최진순 한국경제 기자, 금준경 미디어오늘 기자가 함께 현재까지 제기되고 있는 네이버의 의혹들을 하나하나씩 추적해본다.

“프레임을 읽겠다.”라고 공표한 김어준은 이번 방송 내내 ‘프레임’에 대해 심도 있게 이야기한다. 그는 서지현 검사 성추행 사건의 프레임전환, 평창올림픽 선수촌의 인공기 논란에 덧씌워진 프레임을 지적하며, 블랙하우스는 프레임에 당하지 않는, 늘 한 발 나아가 프레임을 읽는 방송이 될 것임을 강력하게 선언한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오는 8일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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