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사진=SBS ‘본격 연예 한밤’ 방송화면
/사진=SBS ‘본격 연예 한밤’ 방송화면
배우 강동원이 지난해 12월 개봉한 영화 ‘1987’을 보면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강동원과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강동원은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 시나리오의 완성도와 메시지의 가치를 꼽았다. 장르를 불문하고 작품이 갖고 있는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전달하기에 가치있는 것인지를 따진다는 것이다.

또 “감정적으로도 많이 접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동원은 “눈물이 많다”며 쑥스러워했다.

강동원은 지난해 12월 영화 ‘1987’ 개봉 당시, 무대 인사에서 눈물을 보인 적이 있다. 이에 대해 묻자 그는 “그날 아침부터 그 시대에 치열하게 사셨던 분들과 만남을 가졌다. 그때부터 울었다”며 “영화의 완성본을 처음 봤는데 힘들었다. 너무 슬펐다”고 울컥했다.

강동원은 ‘1987’에서 민주화를 위해 앞장섰던 고(故) 이한열 열사를 연기했다. 그는 이 작품에 출연을 계기로 고인의 모친과도 만났다. 강동원은 “‘한밤’에서 어머니와 인터뷰한 영상도 봤다. 그때도 슬펐다”고 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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