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양현석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양현석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양현석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악성 댓글로 많은 팬들과 소속 가수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는 팬들의 글에 대해 “적극 공감한다”며 “악플러들을 강력하게 처벌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양현석은 “그동안 못한 게 아니라 안한 것뿐”이라며 “한 번 마음 먹으면 반드시 해야 하는 성격이다. 기다려달라. 모든 YG 소속 아티스트 팬들의 증거 자료를 추후 요청드리겠다”고 강력 대응할 것을 시사했다.

YG 관계자는 “양현석이 5일 오전 8시 YG 법무팀을 비롯해 주요 임직원들에게 단체 메세지를 전달했다”며 “팬들이 큰 고통 받고 있는 만큼 다수의 전문 변호사들을 고용하고 대응 팀을 꾸려 증거자료를 수집하고, 고질적인 악플러를 색출해 고소 고발 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초강경 대응의 단체 지시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YG 법무 팀뿐 아니라 전문 변호인단까지 준비하라고 지시한 것은 대대적인 고소·고발이 이뤄질 것을 예상하게 한다.

YG 관계자는 “YG를 이끄는 양현석이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악플러들에게 직접 칼을 꺼내들었다”며 “YG 소속 아티스트인 빅뱅, 젝스키스, 위너, 아이콘 등 모든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악플러뿐 아니라, 허위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유포하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오늘부터 본격적인 증거 수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YG의 악플러 고소·고발은 경고차원이 아닌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강력한 대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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