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제공=tvN ‘크로스’
사진제공=tvN ‘크로스’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극본 최민석, 연출 신용휘)의 고경표에게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평소 고경표를 적대했던 유승목이 허성태의 손을 잡는 모습이 3회 예고편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에는 생명이 위급한 산모를 심폐소생술 하는 강인규(고경표)의 다급한 모습이 담겨있다. 강인규를 위기에 몰아넣으려고 계략을 꾸미는 백지남(유승목), 김형범(허성태)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낸다.

교도소 의무과장 지남은 인규에게 “강선생, 의사 왜 됐어요? 복수하려고 된 거 아니에요? 그러면 하나만 해”라며 교도소 안팎으로 더 이상 분란을 일으키지 말라고 경고했다.

급기야 그가 인규의 철천지 원수 형범의 손을 잡는 모습이 포착돼 긴장감을 높인다. 지남은 고정훈(조재현)을 제외하고 인규가 형범을 죽이기 위해 교도소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아는 유일한 사람이다. 그는 형범에게 “강 선생이 그 쪽한테 유독 관심이 많아요”라며 전에 없던 호의를 보였고 그에게 서늘한 미소로 화답하는 형범의 모습이 교차로 그려져 보는 이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

인규에게 검은 손을 뻗치는 형범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앞서 ‘크로스’ 2회에서 형범은 자신의 장기밀매단 동료 만식(정도원)에게 인규의 뒷조사를 은밀하게 부탁했다. 인규가 부재한 틈을 타 그의 집을 수색하는 만식의 모습과 “내가 알바 소개시켜 줄까?”라고 제안하는 형범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형범이 평소 눈여겨봤던 인규를 장기밀매로 유인해 자신의 연장으로 사용하려는 속내를 드러내는 것인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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