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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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이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복귀했다.

부산영화제는 31일 임시총회를 열고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을 차기 이사장에, 집행위원장에는 전양준 전 부집행위원장을 선임했다.

2010년 집행위원장에 취임한 이 신임 이사장은 2014년 세월호를 다룬 다큐멘터리 ‘다이빙벨’ 상영을 놓고 부산시와 갈등을 빚다가,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부산시로부터 검찰 고발돼 2016년 2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부산국제영화제 이사회는 지난해 제22회 BIFF를 끝으로 사임한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의 뒤를 이을 새로운 이사장·집행위원장 추대를 위해 지난 12월 5일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후보자는 공개 추천방식으로 2017년 12월 26일부터 올 1월 5일까지 공모를 통해 선별했다. 이사회와 임시총회 절차를 거쳐 이번에 최종 확정됐다.

이 신임 이사장은 경성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 시네마테크부산 원장,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예술대학 학장으로 재직 중이다.

신임 전 집행위원장은 이 신임 이사장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 창립 멤버로 아시아필름마켓 운영위원장과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을 역임했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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