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 사진제공=제작사 숨은그림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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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새 저녁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연출 김상휘 / 극본 김예나, 이정대 / 제작 숨은그림미디어)에 출연하는 최명길, 박하나, 왕빛나, 이은형, 한상진, 이호재 등 약 50명의 배우 군단과 스태프가 한자리에 모여 팀워크를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인형의 집’ 제작진은 “최강 한파 속에서 장장 5시간에 걸친 첫 대본 리딩을 통해 팀워크를 자랑하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불태울 준비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인형의 집’은 굴지의 패션 재벌 은회장家를 둘러싼 이들의 욕망과 야망, 비밀을 들여다보며 진실과 허상 속에서 진정한 삶의 가치를 되돌아볼 드라마다. 사랑만 받고 자란 ‘퍼스널 쇼퍼’ 홍세연(박하나)과 표독함만 남은 쇼핑중독의 재벌3세 은경혜(왕빛나), 물과 기름 같은 두 여자의 사랑과 우정, 배신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대본 리딩은 지난 13일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정성효 드라마센터장, 연출을 맡은 김상휘 PD와 김예나 작가, 이정대 작가 등 제작진과 배우 최명길, 박하나, 왕빛나, 이은형, 한상진, 이호재, 이한위, 정수영, 아역배우 조이현, 김기두, 김지성, 박현숙, 이관훈, 유서진, 김광영, 정정아, 심진화, 박재웅 등 ‘인형의 집’의 주역들이 출동했다.

응원 차 현장을 방문한 정 드라마센터장은 “2018년의 첫 대본리딩을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반갑다”며 “대본이 재미있고 긴장감도 있어 예감이 좋다. 날이 추운 만큼 수고스럽겠지만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연출자 김상휘 PD의 소개로 배우들과 스태프 전원이 한 명 한 명 서로의 눈을 마주 보며 인사를 나눴고, 장장 5시간 릴레이 대본리딩 속에서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큰 웃음이 터지며 팀워크를 확인했다.

김 작가는 한자리에 모인 배우들을 향해 “대본을 쓰는 과정 중에 제일 행복했던 시기를 뽑으라고 한다면 여러분들이 배역을 맡아 주셨다는 소식을 듣게 된 시점이다. 캐스팅이 확정되고 나서 배가 고프거나 졸린 줄도 모르고 대본을 신나게 쓸 수 있었다”며 “좋은 분들을 만나 행복했고, 여러분의 연기가 더 빛날 수 있도록 열심히 쓰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인형의 집’은 ‘내 남자의 비밀’의 후속으로 오는 2월 26일 오후 7시 50분 KBS2에서 처음 방송될 예정이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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