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염력’ 정유미 ‘옥자’ 틸다 스윈튼 ‘킹스맨’ 사무엘 L. 잭슨
‘염력’ 정유미 ‘옥자’ 틸다 스윈튼 ‘킹스맨’ 사무엘 L. 잭슨
‘염력’ 정유미 ‘옥자’ 틸다 스윈튼 ‘킹스맨’ 사무엘 L. 잭슨

최근 영화에서 주인공만큼 사랑 받는 악당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주인공을 빛나게 해주는 동시에 남다른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훔쳐가는 매력적인 악당들에게 관심이 모아진다.

염력정유미, 얕봤다간 큰 코 다친다대체불가 매력
염력_정유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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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이라는 신선한 소재,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부성애 코드, 역대급 스케일 등으로 화제인 ‘염력’에서 정유미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악당 연기를 보여준다고 밝혀져 눈길을 끈다. 그동안 사랑스러움의 대명사였던 그는 무자비한 홍상무를 연기한다. 속을 알 수 없는 듯한 표정과 상대방을 단번에 제압하는 웃음소리까지. 이제껏 영화에서 보지 못한 독특하고 해맑은 악당이라 신선하다.

‘염력’에 출연한 류승룡은 “정유미가 기가 막히게 잘 해줬다. 내가 했으면 그렇게 싱그럽진 않았을 것 같다”고 말했고 심은경 역시도 “정유미 언니가 보여준 악당 역할을 해보고 싶다. 진심으로 연기를 즐기는 것 같아 좋았다.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말하며 기대를 높였다.

옥자틸다 스윈튼, 쌍둥이 악당이 보여준 두 배의 시너지
옥자_틸다 스윈튼
옥자_틸다 스윈튼
연기 변신의 귀재 틸다 스윈튼은 ‘옥자’(2017)에서 쌍둥이로 분해 1인 2역을 완벽 소화했다. 실제로 제 70회 칸 국제 영화제 초청 당시 옥자의 모습만큼이나 기대를 모았던 건 틸다 스윈튼의 쌍둥이 악역 연기이기도. 속내를 숨기고 대중들의 마음을 사려는 ‘루시 미란도’부터 무자비한 계획을 피도 눈물도 없이 밀고 부치는 ‘낸시 미란도’까지 전혀 다른 악당의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킹스맨사무엘 L. 잭슨, 피를 무서워하는 최초의 악당?!
킹스맨_사무엘잭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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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관람불가 액션 영화로 새로운 흥행 역사를 세운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2015)에서 사무엘 L. 잭슨은 세계를 집어삼킬 계획을 세우는 악당 ‘발렌타인’으로 활약했다. 자신의 무지막지한 계획에 비하면 피를 싫어하고, 잔인한 살해 현장을 보면 헛구역질을 하는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또한 기존 스파이 액션물 속 악당들과는 다르게 삐뚤게 쓴 모자, 편안한 청바지, 스웨그 넘치는 운동까지 소화하며 남다른 패션 센스까지 뽐냈다.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악당들이 스크린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무자비한 홍상무 역의 정유미가 출연한 ‘염력’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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