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백년손님’ / 사진=방송 캡처
‘백년손님’ / 사진=방송 캡처
SBS ‘백년손님’의 이봉주가 시청률 7.3% ‘최고의 1분’ 주인공이 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백년손님’에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와 장인은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에 함께 나섰다.

평창 올림픽을 맞아 14년 만에 네 번째 성황를 봉송하게 된 이봉주는 장인과 함께 참여하기를 간절히 바랐다. 이들은 촛대에 종이컵을 꽂고 연습을 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봉주에게 들려온 소식은 장인과 참여가 불가능하다는 것.

이봉주는 장인을 현장에 함께 모시고 가서 이봉주가 뛸 때 옆에서 보조를 맞추며 뛰기로 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수많은 인파에 둘러싸여 장인은 이봉주와 눈도 마주치기 힘든 상황이 오고, 이봉주도 인터뷰를 하면서 달리느라 시선에서 장인을 놓치는 안타까운 순간이 전개됐다.

비록 옆에서 함께 달리지는 못했으나, 마지막 도착 지점에서 이봉주가 장인을 발견하고 엄지척을 해주자 장인도 함께 엄지척하며 흐뭇하게 웃는 모습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 김원희는 “이게 뭐라고 또 눈물이 나냐”며 이봉주의 아내 김민순 씨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날 자랑스런 사위 이봉주를 향한 장인의 따뜻한 사랑은 7.3%까지 최고의 시청률을 이끌어냈다.

가깝지만 어색한 사위와 장모, 장인의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백년손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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