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그룹 타이푼 / 사진=영상 캡처
그룹 타이푼 / 사진=영상 캡처
10년 만에 돌아온 타이푼이 대중성과 트렌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타이푼은 10년 만에 재결성하고 지난 26일 새로운 버전으로 재탄생한 ‘그래서’를 발매했다. ‘그래서’는 발매 첫 날부터 음원 차트 3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그래서’는 데뷔 2주 만에 각종 음원 사이트 1위를 석권했던 타이푼의 대표곡이다. 가장 타이푼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깊어진 음악성을 담아내기 위해 12년 만에 이 곡을 리메이크했다. 원곡의 매력을 살리려 원곡자 이용민이 직접 작업한 2018년 버전의 ‘그래서’는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한층 깊어진 사운드에 솔비, 우재의 성숙해진 보컬이 어우러졌다.

발매 당일 네이버 브이앱을 통해 진행된 노래방 라이브에도 타이푼을 기다렸던 국내 팬들과 솔비의 해외 팬들까지 관심을 보였다. 10만 건 이상의 좋아요 수를 달성했고, 7만 좋아요 달성 시 버스킹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멤버들은 기쁜 마음으로 공약 이행을 준비 중이다.

‘그래서’ 발매와 동시에 타이푼 활동 당시 영상도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듣기만 해도 가슴 뚫리는 솔비 음색(feat.타이푼)’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조회수 100만을 넘겼다. 타이푼의 활동 영상 중 솔비의 가창 부분을 편집한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솔비의 매력적인 보컬과 가창력에 칭찬을 쏟아내고 있다. 솔비의 가창력과 타이푼의 음악성이 재조명되며 ‘그래서’의 롱런 가능성도 점쳐진다.

타이푼 멤버들은 “10년 만의 활동이라 걱정과 설렘이 공존했는데 팬들의 반응 덕분에 용기가 생겼다.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분위기 띄울 일이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타이푼 노래를 하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으로 준비해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타이푼은 공약대로 버스킹을 준비 중이며 다채로운 활동을 예고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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