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해피투게더’ 김태우/ 사진제공=소울샵엔터테인먼트
‘해피투게더’ 김태우/ 사진제공=소울샵엔터테인먼트
가수 김태우가 화려한 입담을 뽑냈다.

2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의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이하 ‘내 노래를 불러줘’): 엔딩가수 특집 1탄’에서는 가수 김경호, 김태우, 이석훈, 린이 출연해 칼퇴근을 목표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김경호, 린, 김태우는 지난 출연 당시 칼퇴근을 하지 못하며 ‘엔딩가수’의 불명예를 차지했다. 이석훈은 엔딩가수가 아닌 3등으로 퇴근했지만 ‘엔딩만도 못한 3위’ 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들은 모두 명예회복을 위해 재출연했다.

김태우는 홍대에서 펼쳐진 ‘내 노래를 불러줘’ 첫 회에 출연해 엔딩가수로 등극했다. 그는 “첫 회에서의 실패요인은 지역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촬영 장소가 김경호가 적극 추천한 역삼동으로 정해진 것에 대해 김태우는 “매니저에게 역삼에 대해 물어봤다. 다행히 건너편인 강남역쪽은 어린 친구들이 많이 있고 우리가 있는 쪽은 괜찮다(연령층이 높다)”고 말했다.

이석훈은 지난 출연과 관련해 “굉장히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있다”며 “그때 데뷔 10년 만에 나왔는데 큰 성과를 이룬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포장 했다. 이에 MC 김용만은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몰라봤잖아요”라고 확인사살을 했다. 이석훈은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저를 못 알아 본 것이 아니라 그들이 긴장을 많이 한 거다”라며 수습했고, 이에 김태우는 “오늘 들어갔는데 못 알아보면 실패로 하자”고 제안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김태우는 감정기복이 심해 어느 장단에 맞춰야할지 몰라 ‘이어느장단’이라고 불렸다는 린의 이야기를 듣고 “웃긴 얘기를 해서 같이 웃어주면 ‘웃기냐?’ 라고 말한다”며 “나에게 소리 지르는 몇 안되는 여성 중에 한 명이다”라고 거들어 또 한 번 웃음을 줬다.

명예회복을 위한 가수들의 독한 입담에 이어 칼퇴근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다음주로 이어진다. 어떤 가수가 엔딩 중의 엔딩을 장식하여 ‘킹 오브 엔딩가수’로 남을지는 오는 2월 1일 오후 11시 10분 ‘해피투게더3’을 통해 공개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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