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슈퍼주니어 이특이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5′(연출 황나혜) 제작발표회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슈퍼주니어 이특이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5′(연출 황나혜) 제작발표회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이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가 북한에서도 방영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너목보5’ 제작발표회에서다.

2015년 첫 방송 이래로 평균 3%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내 시청자를 사로잡은 ‘너목보’는 2016년 국제 에미상(The International Emmy Awards) 예능 부문 후보작에 이름을 올리고 중국·루마니아·불가리아·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인도네시아·캄보디아 등 8개국에 판권을 수출하고 현지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시즌1부터 쭉 MC로 함께하고 있는 이특은 이에 “‘너목보’가 앞으로 북한에서도 방영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어느 순간 인기가 사그라지거나 시즌이 끝나는 음악 프로그램이 많았는데 ‘너목보’는 스타가 주인공이 아니라 일반인 출연자들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롱런하고 있다”며 “MC끼리도 ‘너목보’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너목보’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시즌10까지 장수할 수 있는, KBS ‘전국 노래 자랑’처럼 온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향해 가는 중인 것 같다”고 말했다.

‘너목보’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만 보고 실력자와 음치를 가리는 음악 추리쇼다. 매회 초대 가수가 라운드 별로 음치들을 탈락 시키고 끝까지 살아남은 최후의 1인을 선택하는 식이다. 최후의 1인에게는 초대 가수와 듀엣 무대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음치가 최후의 1인이 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부터 편성을 옮겨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Mnet과 tvN에서 동시에 방송된다. 오늘(25일) 첫 방송.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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