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D-DAY ‘로봇이 아니야’, 관전 포인트 셋 공개

[텐아시아=최정민 인턴기자]

사진제공=MBC ‘로봇이 아니야’

매회 유쾌한 웃음과 잔잔한 감동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MBC 수목극 ‘로봇이 아니야’ (극본 김선미 이석준, 연출 정대윤·박승우)가 오늘(25일) 오후 10시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다.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로맨틱코미디 ‘로봇이 아니야’는 남녀의 러브 스토리는 물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까지 돌이켜 보게 만드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와 관련 놓쳐서는 안될 관전 포인트를 꼽아봤다.

◆ ‘인간 알러지’ 유승호, 완치 가능성은 과연 몇 %?!

가장 먼저 눈여겨 봐야 할 관전 포인트는 바로 유승호의 ‘인간 알러지’이다. 극 중 유승호와 채수빈은 각각 외모면 외모, 재력이면 재력까지 고루 갖춘 완벽남이지만 ‘인간 알러지’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진 김민규와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지3이자 열혈 청년 사업가 조지아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민규는 천재 로봇 공학박사 홍백균(엄기준)과 산타마리아 팀이 탄생시킨 로봇 아지3를 만나 15년 간 앓아온 인간 알러지 증세가 호전됐다. 이후 로봇이라고 믿고 있던 아지3가 사람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지게 되며 또 다시 알러지가 재발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지아에 대한 오해를 풀게 되고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게 된 민규는 조금씩 일상 생활이 가능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랜 시간 동안 그를 외롭게 만들었던 인간 알러지가 완벽하게 치유되고 민규가 마음의 문을 더욱 활짝 열게 되길 기원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 사랑둥이 뀨아 커플의 운명!

드라마 속에서 매회 깊어지는 감정선을 바탕으로 더욱 달달해지는 유승호와 채수빈의 로맨스도 빼놓을 수 없는 시청 포인트다.

두 사람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극하는 코믹 본능부터 엇갈린 운명으로 마음 아픈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웃기고 울렸다. ‘로봇이 아니야’가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는 두 사람.

특히 유승호와 채수빈은 회를 거듭할수록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않고 고스란히 표현하며 보는 이들의 대리 설렘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추위에 얼어붙은 연애 세포를 깨우고 있다. 첫 로맨틱코미디 장르에 도전한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브라운관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는 두 사람이 ‘로봇이 아니야’의 마지막 회에서 과연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 개성만점 3색 커플! 꽃길 엔딩 이루어질까

수많은 시청자들이 사랑을 받으며 드라마의 킬링 포인트로 꼽혔던 세 커플의 결말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완벽한 스펙으로 무장한 천재 커플 홍백균(엄기준)과 파이(박세완)부터 등장하는 순간 시선을 강탈하는 신스틸러 커플 황유철(강기영)과 예리엘(황승언), 그리고 웃음을 책임졌던 감초 커플 선혜(이민지), 혹탈(송재룡), 싼입(김민규)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서로 다른 연애 스타일과 통통 튀는 매력으로 무장한 세 커플들이 각각 맞게 될 엔딩에 대한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로봇이 아니야’에서 각 캐릭터간의 관계와 상황의 변화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 시청자들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유승호와 채수빈을 비롯, 저마다의 매력으로 똘똘 뭉친 캐릭터들이 그려낼 결말에 대한 호기심은 한껏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