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KBS2 ‘저글러스:비서들'(극본 조용, 연출 김정현, 이하 저글러스)의 배우들이 종영을 앞두고 소감을 말했다. 최다니엘은 “훗날 기고만장해질 때 한 번씩 꺼내보면 좋을 작품”이라며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저글러스’는 타고난 처세술과 친화력을 지닌 비서 좌윤이(백진희)와 타인과의 관계를 거부하는 비밀스러운 보스 남치원(최다니엘)이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개월간 안방극장에 웃음과 눈물을 안기며 호응을 얻었다. ‘저글러스’의 주연 배우 백진희, 최다니엘, 강혜정, 이원근은 23일 방송될 마지막 회를 앞두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차가운 보스 남치원 역을 맡았던 최다니엘은 “언더독의 반란 같은 느낌이라 더 뜻깊은 작품이다. 누구도 쉽게 예상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했고, 스스로 모자란 부분들을 알아가며 끝까지 마쳤다. 그것만으로도 저글러스는 아마 많은 사람들에게 뜻깊은 작품이 되었을 것”이라며 함께 고생한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훗날 기고만장해지거나 침체됐을 때 한 번씩 꺼내보면 좋은 작품인 것 같다. 그리고 끝까지 사랑해준 팬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아이 러브 유”라고 유쾌하게 소감을 마무리했다.

만능 비서 좌윤이 역을 연기했던 백진희는 “끝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윤이로 살았던 세 달 남짓한 시간 동안 많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재밌게, 행복하게 촬영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온 마음을 다한 작품이었다. 같이 공감해주시고 많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추위와 피로도 이기며 촬영했다. 정말 감사했다”며 “저글러스는 끝나지만 시청해주신 분들에겐 윤이가 오래오래 남았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라고 애정을 담은 소감을 밝혔다.

서른일곱의 가정주부에서 프로 비서로 성장한 왕정애를 표현한 강혜정은 “두 달 반이라는 시간이 너무 빨리 간 것 같아 후련함보다는 아쉬움이 훨씬 크다. 두 달여간 같은 곳을 바라보며 고생과 기쁨을 함께했던 팀과 헤어져야 하는게 너무 아쉽다”며 5년 만에 드라마를 촬영한 소감을 말했다. 또한 “살을 에는 겨울, 사고도 불평도 불화도 하나 없는 따뜻한 현장을 만들어주신 감독님들과 스태프들께 감사드린다. 또 이 드라마가 매일 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기다림을 재촉하게 만들었던 재미있는 대본과 캐릭터를 만들어 주신 작가님께도 감사드린다”며 “도와주신 모든 분들 기억에 짙게 남는다. 한 마디로 헤어지기 참 아쉽다”라고 작품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쾌함과 진지함을 오가는 철부지 보스 황보 율 역을 맡았던 이원근은 “좋은 감독님과 스태프들 더불어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한 소중한 경험이었다. 덕분에 올겨울을 정말 따스하게 보낸 것 같다. 그래서인지 저글러스가 끝나면 왠지 모를 공허함이 더욱 클 것 같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언제나 밝고 힘이 넘치는 황보 율을 연기하면서 저 또한 많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다. 이원근의 황보 율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들은 소감과 함께 인교진, 차주영, 정혜인, 홍경 등 조연배우들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배우들은 대본을 든 채 그간 응원과 관심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미소를 보이고 있다.

‘저글러스’의 제작진은 “약 2개월여 동안 ‘저글러스:비서들’에게 넘치는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파가 몰아치는 추위 속에서도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던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분들이 있었기에 좋은 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백진희와 최다니엘은 ‘저글러스’ 15회에서 인교진을 향한 통쾌한 복수 계획을 세웠다. 두 사람은 영상사업부 직원들과 조전무의 부정과 비리를 담긴 사내 방송을 준비했다. 이들의 복수가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저글러스’ 최종회는 2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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