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갈소원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갈소원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tvN 드라마 ‘화유기’에 깜찍한 아역 갈소원이 재등장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6회에서 갈소원은 어린 선미 역으로 다시 한 번 등장해 과거 우마왕(차승원)과 만난 장면을 연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화유기’에 영화제작자 조나단(마이클 리)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우마왕은 과거 어린 선미와의 만남을 기억했다. 우마왕은 자신의 사무실을 찾은 조나단이 어린 시절 삼장 진선미(갈소원)를 사랑했던 것을 알게 됐다.

조나단은 우마왕이 투자하는 영화의 콘셉트를 설명하며 자신이 과거에 만났던 신비한 소녀가 이 영화의 모티브라고 설명하며 스케치한 그림을 보여줬다. 그림 속 모습은 어린 선미였다.

앞서 어린 선미는 선생님 귀신과 우마왕, 손오공 등 다양한 요괴를 만나며 ‘화유기’ 초반의 문을 제대로 열었다. 빈틈없는 연기와 귀여운 외모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향후 전개될 조나단과 어린 선미와의 추억이 어떤 것이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갈소원은 15일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제가 비타민이 되어서 삼촌, 이모, 언니, 오빠들에게 활기를 주어서 촬영 분위기가 재밌어져요”라며 촬영 현장을 살짝 공개했다.

걀소원 / 사진=tvN 드라마 ‘화유기’ 방송화면 캡처
걀소원 / 사진=tvN 드라마 ‘화유기’ 방송화면 캡처
제주도에 사는 갈소원은 촬영이 있을 때 서울을 오간다. 그는 “비행기가 안 뜰까 봐 걱정될 때가 있지만 촬영 다니는 건 익숙해져서 이제는 안 힘들어요”라며 “현장에서 다들 예뻐해 주시니까 고마워요. 선배님들 연기를 보고 많이 느끼고 배우는데 ‘화유기’에서는 ‘넌 촬영장에 비타민이야’라는 말이 제일 좋았어요”라고 즐거워했다.

갈소원은 “1회에서 선생님 귀신으로 나온 연기자 이모가 촬영할 때도 무서운 분장을 하고 있었지만 익숙해졌기에 무섭지 않았어요”라고 미소 지으며 “현장에서 엄청 여성스러운 분이셔서 영상을 통해 봤는데도 무섭지 않았어요”라고 떠올렸다. 7회부터 전개될 것으로 보이는 조나단(마이클 리)의 첫사랑 에피소드와 관련해서는 “조나단이 촬영할 때 친절하게 배려해줘서 고마웠어요. 사랑은 저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라고 웃으며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바랐다.

실제 귀신이나 요괴를 보는 등 특별한 능력처럼 갈소원은 어떤 초능력을 갖길 바랄까. 갈소원은 “그런 능력이 특별해 좋을 것 같기도 하지만 전 평범하고 싶어요”라며 “왠지 나중에 힘들거나 곤란한 상황이 올 수 있을 것 같으니까요”라고 어른스럽게 답했다.

“언제나 연기할 때 맡은 이야기 속 인물처럼 생각하고 연기를 한다”고 한 갈소원은 “항상 밝고 좋은 모습만 보여 드릴 테니 기다려 주세요. 어린 선미로 또 만나요”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한 드라마 ‘화유기’는 20일 오후 9시 tvN에서 7회가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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