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황영진 기자]
‘시골경찰’ 마지막 근무 / 사진제공=MBC에브리원
‘시골경찰’ 마지막 근무 / 사진제공=MBC에브리원
MBC에브리원 ‘시골경찰2’ 마지막 회에서 문수치안센터의 순경 4인방이 어르신들에게 영정 사진을 마지막 선물로 전달한다.

15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시골경찰2’에서 신현준, 이정진, 오대환, 이재준 등 순경 4명은 마을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지난번에 찍은 어르신들의 영정사진을 전달한다.

사진을 받은 어르신들은 “너무 잘 나왔다” “다른 사람같다”며 흡족해했다. 또한 오늘이 마지막 근무라는 순경들의 말에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한 어머니는 영정사진을 받은 뒤 눈물까지 보여 순경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어머니는 순경들에게 자신의 아픈 과거사를 이야기하며 “외로운 사람을 신경 써줘 감사하다”는 말로 순경들이 보내준 작은 관심에 고마움을 표했다. 어머니의 뜻밖의 말에 신현준, 오대환 순경도 함께 가슴 아파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문수치안센터에서는 김신택 센터장, 고동우 경사와 함께 하는 마지막 회의가 열렸다. 이날 김 센터장은 순경 4인에게 그동안 고마웠던 감정을 담은 편지를 낭독하여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퇴직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과 함께 자신에게 추억을 주어 고맙다고 고백해 네 순경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한편 이날 순경 4인방의 마지막을 위한 마을 사람들의 깜짝 선물이 공개됐다. 깜짝 선물을 받은 신현준 순경은 “어르신들을 더 많이 만나 뵙고 싶었는데 날이 추워 집에 계시는 경우가 많아 더 뵙지 못하고 가는 게 아쉽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 모습을 본 마을 어르신들도 함께 눈물을 훔치며 이별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황영진 기자 gagjinga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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