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JTBC ‘언터처블’ 방송 캡쳐
/사진=JTBC ‘언터처블’ 방송 캡쳐
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 김성균이 캐릭터에 몰입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고 있다.

극 중 김성균은 소름끼치는 악랄함으로 온갖 악행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내면의 외로움과 약함이 극대화 시켰다.

김성균은 ‘언터처블’ 첫 등장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보기만 해도 섬뜩한 ‘장기서’ 캐릭터를 차가운 눈빛과 흡인력 있는 연기로 그려냈다.

장기서가 악행을 저지르기는 했지만 믿었던 동생 준서(진구)가 떠난 뒤 홀로 남겨진 고독함과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했다는 자격지심 그리고 아내 구자경(고준희)에게 조차 사랑받지 못한 외로움이 드러냈다.

지난 방송에서 자경에게 쉬고 싶다며 같이 떠나자고 말하던 모습과 아버지의 사진을 보며 아들을 그만 하고 싶다고 말하던 장기서는 보는 이들에게 연민을 느끼게 했다.

또한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와 재회한 김성균의 눈빛에서는 박근형을 향한 가시지 않는 공포심과 함께 분노, 원망이 느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내에게 이혼 소송을 당하며 시장 선거의 위기에 몰린 장기서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언터처블’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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