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신유 / 사진제공=MBC
신유 / 사진제공=MBC
트로트가수 신유가 팬심 충만한 골수팬 부부와 즐거운 만남을 가졌다.

오늘(13일) 방송되는 MBC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이하 ‘세모방’)은 목포 버스와 ‘어디까지 가세요?’ 공동 프로젝트에 나선다.

신유는 목포 버스에서 만난 아버지 승객에게 저녁 초대를 받았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전라도 밥상을 대접받았다. 결혼한 지 40년 된 이 부부는 신유의 진정한 골수팬이었다.

어머니는 신유에게 콘서트 DVD를 건네며 사인을 요청해 그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노래를 좋아한다고 밝히더니 조심스럽게 황금 마이크를 꺼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어머니의 맛깔나는 트로트로 저녁 식사 자리는 흥겨운 노래자랑으로 변했고, 신유는 “마이크를 아버님께 넘기겠습니다”라며 센스 있게 아버지 승객에게 바통을 넘겼다, 아버지 승객은 신유의 ‘시계바늘’ 노래를 불렀다.

이 밖에도 신유는 미모의 가수로 활동했던 어머니의 화려한 이력과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그의 어머니 조성자는 명곡 ‘사랑해’를 부른 그룹 ‘라나에로스포’의 7기 멤버로, 어머니의 출중한 노래 실력을 신유가 고스란히 물려받은 것이다.

‘세모방’은 이날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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