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원조 한류그룹 NRG(엔알지)가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 1승을 거뒀다.

13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 작사가 이건우 편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경연 프로그램에 도전한다는 NRG가 출연해 소방차의 ‘통화중’을 불렀다.

이들은 화려한 디스코 댄스부터 백덤블링으로 장식한 피날레까지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공연을 마친 NRG는 감동의 눈물을 보였다. 지난해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13년 만에 재결합한 뒤 팀으로서 오랜만에 서는 무대에 감회가 남달랐던 것이다. MC 신동엽 역시 “NRG를 보니 울컥한다”고 말했다.

노유민은 울며 “무대에 선 것만으로 행복하다”고 했고 천명훈은 울음 때문에 말을 잇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이성진은 “무대에 선 것만으로 너무 감사드리고 즐겁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그러면서 덤블링 퍼포먼스를 위해 “체조선수 유원철, 유도선수 최민호의 도움을 받았다”고 고마워했다.

NRG가 선보인 감동의 무대는 관객들에게도 제대로 통했다. 407점을 기록하며 붐을 꺾고 1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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