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최정민 인턴기자]
전준주(왼쪽), 낸시랭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전준주(왼쪽), 낸시랭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지난 9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 보도된 내용을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9일 방송된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낸시랭과 남편 왕진진에 대해 집중조명했다.

억대 사기와 전자발찌, 故(고) 장자연 친필편지 의혹 등 그의 과거 범죄 사실들을 언급했다. 또한 왕진진과 사실혼 관계에 있었다는 황모 씨의 주장을 증명하는 증거들도 파헤쳤다.

이에 낸시랭은 “‘본격 한밤 연예’의 내용은 사실 확인이 안된 제보를 그대로 내보낸 방송이었다. 너무 속상하고 억울해서 진실을 말하고 싶다”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고소를 들어갔기에 시간이 지나면 법적으로 모든게 진실여부가 밝혀지겠지만 계속되는 황모씨의 악랄한 거짓제보와 거짓증언을 통한 잘못된 언론보도들에 너무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낸시랭은 사실혼을 주장하는 황모씨에 대해 “자신의 법적 남편과 30대의 자식들 세명과 그 자식이 낳은 두명의 손녀까지 있는 50대 할머니”라면서 “법적 유부녀가 사실혼 자체를 주장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제 남편은 나이 한참 많은 누님인 황모씨와 비지니스만 했을 뿐 그집에서 동거를 한 적이 없다”며 “이 부분이 ‘혼인관계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로 증명되면 모든 게 다 황모씨의 악랄한 거짓제보임이 확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낸시랭은 “기사에 나온 오피스텔 집은 황모씨집이 아니라 제 남편집”이라면서 “남편이 사용하는 옷들과 물건들을 보관하기 위해 마련되어 있었던 집입니다. 그러므로 자택무단침입이 아닙니다. 황모씨가 비번을 바꿔놓고 계속 전화연락을 안 받으면서 고의적으로 제 남편의 물건들을 못가져나가게 만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혼인신고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린 이유에 대해서는 “황모씨가 몇주 동안 ‘나는 왕진진의 와이프다. 낸시랭을 간통으로 고소하겠다’고 협박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본격 연예 한밤’에 나온 남자동생에 관해서도 해명했다. 낸시랭은 “지인이라고 나온 남자 동생이 도대체 누군지도 모르고 관련해서 전화 통화나 저를 만나서 얘기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혼을 주장하는 황모씨, 황모씨의 거짓제보를 일방적으로만 보도한 언론매체, 거짓 증언 인터뷰한 사람 등을 허위사실적시에 대한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하겠다고 알렸다.

끝으로 그는 “이제는 걱정보다는 격려해달라. 남편에 대해 모든 걸 알고 있고, 남편 자체를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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