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꽃피어라 달순아’ 윤다영 / 사진=방송 화면 캡처
‘꽃피어라 달순아’ 윤다영 /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윤다영이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꽃피어라 달순아’ 최그 방송에서 홍주(윤다영)는 할머니 분이(김영옥)의 죽음에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며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엄마로부터 할머니가 위급하다는 전화를 받고 병원으로 달려간 홍주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할머니를 보고 놀랐다. 달순(홍아름)은 “고혈압이 있는 건 알았지만, 이 정도로 심각한 줄은 몰랐다”라고 걱정했고 홍주는 “어떻게 네 주변 사람들은 하나같이 다 불행해지는지 모르겠다”라며 독한 말을 내뱉었다.

결국 숨을 거둔 할머니 앞에서 홍주는 “할머니 일어나 봐. 내 말이면 뭐든 다 들어줬잖아. 제발 일어나”라며 울부짖었다.

홍주는 자신을 위로하는 추자(최완정)에게 “나 그동안 할머니한테 잘못한 게 너무 많아요”라며 “바보 같은 말이지만 할머니는 계속 살아계실 줄 알았어요”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또 “이럴 줄 알았으면 할머니한테 따듯한 말 한마디라도 해드리는 건데, 맨날 떼만 쓰고, 뭐 해달라 조르기만 하고. 너무 후회돼요”라며 반성했다.

그동안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라면 주변 사람들은 물론 친할머니인 분이에게도 독한 말과 잔인한 행동을 저질렀던 홍주이기에 그의 눈물은 더욱 안타까움을 샀다.

홍주 역의 윤다영은 할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후회 등 다채로운 감정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호평을 이끌었다.

‘꽃피어라 달순아’는 매주 평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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