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
KBS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
여섯 팀의 베스트 커플이 탄생했다.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2017 KBS 연기대상에서다.

‘마녀의 법정’ 윤현민·정려원, ‘고백부부’ 손호준·장나라, ‘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신혜선, ‘쌈 마이웨이’ 박서준·김지원, ‘아버지가 이상해’ 류수영·이유리, 유일한 남남(男男)커플인 ‘김과장’ 남궁민·준호까지 베스트 커플상을 품에 안았다.

박경림은 “작년엔 송중기, 송혜교 커플이 상을 받았고 실제 커플이 됐다”라며 “이 중에 커플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상을 받은 배우들은 상대방에게 모든 공을 돌리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신혜선은 “제일 받고 싶었던 상이다. 그런데 저희가 아직 커플이 안 돼서 받아도 될지 모르겠다”라며 민망한 듯 웃었다. 그는 “얼마 전에 고백을 했지만 서로 사귀기로 한 건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지원은 지난해에 진구와 커플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박서준과 상을 받았다. 김지원은 두 사람 중 더 마음에 드는 사람을 선택하라는 짓궂은 질문에 “지금은 박서준”이라고 답했다.

남남커플을 받게 된 준호는 “받고 싶었는데… 기분이 묘하다”라며 민망해했다. 남궁민은 “연기도 잘하고 임하는 자세도 좋다. 사랑하는 후배다”라며 애정을 표했다. 박경림의 요청에 준호는 남궁민 볼에 뽀뽀했다. 남궁민은 “기쁘고 좋다. 촉촉하다”라고 화답했다.

수상과 인터뷰 중 2018년 새해가 밝았다. 배우들은 2018년 소망을 얘기하며 2018년이 왔음을 알렸다. 수상에 이어 키스신, 애교, 눈물 명장면이 공개되며 재미가 더해졌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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