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문가영 / 사진제공=tvN ‘뇌섹시대-문제적남자’, KBS 드라마 스페셜 ‘혼자 추는 왈츠’ , 플레이박스 시어터
문가영 / 사진제공=tvN ‘뇌섹시대-문제적남자’, KBS 드라마 스페셜 ‘혼자 추는 왈츠’ , 플레이박스 시어터
배우 문가영이 2017년 ‘열일’했다.

2005년 광고 모델로 데뷔해 꾸준히 활동한 문가영은 올해 활동 영역을 넓혀 눈길을 끌었다.

먼저 지난 9월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를 통해 데뷔 후 첫 예능프로그램에 도전했다. 평소 책을 즐겨 읽는다는 문가영은 ‘팔색조 매력의 독서퀸’으로 소개되며 박학다식한 면모를 보였고 독일 카를스루에서 태어나 10살때까지 머물며 영어와 독일어를 섭렵한 덕분에 미국인 멤버 타일러와 영어, 독일어를 섞어 대화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 시켰다. 또 승마, 클라이밍 등 활동적인 운동을 즐겨 한다는 반전의 취미도 공개했다.

문가영은 또 한번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 지난달 25일 개막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 역을 맡아 처음으로 무대 연기에 도전했다.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벗어나 무대에 오른 문가영은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연극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 특히 아크로바틱과 무용이 어우러진 피지컬드라마 형식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통해 감정 연기와 춤을 동시에 소화해 호평을 얻었다.

또 KBS드라마 스페셜 ‘혼자 추는 왈츠’를 통해 20대 여배우로서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20대의 취업난과 현실적인 연애 모습을 담아낸 드라마 ‘혼자 추는 왈츠’에서 문가영은 오랜 취준생이자 구건희(여회현)과 8년째 연애 중인 김민선 역을 맡아 대학생의 풋풋한 모습부터 20대 취준생과 직장인의 모습을 완벽히 표현했다는 평이다.

문가영은 올 한해 예능, 연극 등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그간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과 내공으로 주연을 맡은 작품 속에서 제 몫을 다하며 20대 여배우로서 존재감을 나타냈다. 문가영의 2018년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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