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윤손하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윤손하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윤손하가 학교 폭행 논란에 연루된 아들을 위해 캐나다 이민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모은다.

26일 오전 한 매체는 “윤손하가 가족과 함께 캐나다 이민을 떠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한 법적 절차를 모두 마쳤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윤손하 측근은 “(폭행사건은) 언론에 과장돼 보도된 측면이 있다. 사건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무차별적인 비난에 윤손하가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윤손하는 아들이 학교 폭력 사건에 연루됐다. 당시 SBS는 재벌가 손자와 연예인 아들이 수련회장에서 한 학생을 폭행하는데 가담했고, 해당 학생이 근육세포가 녹아버리는 횡문근융해증 등의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후 윤손하의 아들인 신모 군이 이 사건의 가해자 중 하나로 지목됐다.

이에 윤손하는 “유명인이라는 제 특수한 직업이 이 문제에 영향을 미치도록 행동하거나 의도한 적은 추호도 없다”며 “저의 직업이 저와 제 아이에겐 너무나 큰 상처로 남겨지게 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이는 비판 여론을 부추기는 태도였다. 이후 윤손하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아이의 학교 수련회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 다친 아이와 그 가족, 그리고 학교와 여러분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초기 대처에 있어 변명으로 일관돼버린 내 모습에 대해서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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