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영화 ‘원더’의 한 장면 / 사진제공=팝엔터테인먼트
사진=영화 ‘원더’의 한 장면 / 사진제공=팝엔터테인먼트
오는 27일 개봉을 앞둔 영화 ‘원더'(감독 스티븐 크보스키)가 북미 개봉 6주차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원더’는 뉴욕타임즈 선정 118주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며, 헬멧 속에 자신을 숨겨온 소년 어기가 처음 만나는 세상의 편견에 맞서며 진짜 자신을 마주하는 과정을 그린다. 북미에서 개봉하자마자 해외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낸 것은 물론 일반 관객들에게도 호응을 얻었다. 동시기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코코’와 쌍끌이 흥행을 하며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에게 인기다.

‘원더’ 측은 장기 흥행 요인으로 ‘탄탄한 구성의 원작’을 꼽았다. 뉴욕타임즈에서 선정한 베스트셀러로, 전 세계 800만 독자를 감동시킨 원작 소설은 그래픽 디자이너 R. J. 팔라시오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쓰였다.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우연히 안면 기형을 가진 아이를 본 뒤 글을 쓰기 시작한 팔라시오는 남들과 다른 외모를 가졌으나 긍정적인 매력을 지닌 어기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또 다른 흥행 요인은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다. 줄리아 로버츠와 오웬 윌슨, 영화 ‘룸’에서 ‘천재 아역’으로 평가받은 제이콥 트렘블레이가 힘을 합쳐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원더’는 북미 개봉 이후 다양한 연령층을 만족시키며 입소문 열풍을 이끌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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