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쳐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쳐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박나래와 기안84가 또 한 번 알쏭달쏭한 모습을 내비쳤다.

22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 회원들의 송년의 밤이 펼쳐진 가운데 박나래와 기안84의 고백 이후의 상황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갑작스러운 로맨틱한 분위기에 허둥지둥하며 서로의 가족 안부를 물었지만 분위기는 더 어색해질 뿐이었다.

식사를 마친 박나래와 기안84가 향한 곳은 타로 카페였다. 두 사람은 무지개 회원들의 신년 운세를 보면서 자신들의 궁합도 봤는데, 기안84에게 필요한 부분을 박나래가 갖고 있다는 것이 밝혀져 핑크빛 무드가 더욱 짙어졌다.

그 시각 전현무와 헨리는 송년의 밤이 열리는 헨리의 집에 도착해 집 꾸미기와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헨리는 헨리반점을 오픈하며 중식의 대가 이연복 셰프에게 전수받은 실력을 아낌없이 보여줬고, 금세 탕수육을 뚝딱 만들어 냈다.

이후 회원들이 도착하고 헨리의 탕수육을 시작으로 송년의 밤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하지만 헨리가 자신만만했던 탕수육은 식으면서 짠맛이 강해졌고, 회원들은 조심스럽게 맛에 대한 평가를 내려 헨리가 큰 충격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바로 전현무가 준비한 분식메뉴 6종이 공개됐다. 요리를 못하는 전현무는 자신이 데려온 조수를 믿고 자신만만해 했는데, 조수의 정체는 바로 자동 라면 조리기였다. 회원들은 전현무와 헨리의 요리를 맛있게 먹으며 두 사람의 수고에 감사함을 전했다.

식사를 마친 후 무지개 회원들은 송년의 밤의 여흥을 느끼는 여흥타임 1부를 시작했다. MC는 이시언과 한혜진으로 두 사람은 화보 촬영장에서 미리 진행 대본까지 다 짜온 상황.

하지만 MC 경험이 적었던 두 사람은 뻣뻣하면서도 어색한 말투로 대본을 읽어나가 영혼이 없는 멘트로 진행해 웃음을 유발했고, 건배식을 하며 송년의 밤의 여흥을 느꼈다.

여흥타임 2부는 장기자랑 시간이었다. 흥이 절로 나는 한혜진-박나래의 ‘아모르 파티’를 시작으로 레인84로 변신한 기안84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 전현무-헨리의 ‘Marry you’와 ‘Uptown Funk’ 무대까지 각자 자신들의 끼를 발산하며 웃음 릴레이를 이어갔다.

장기자랑의 대미를 장식한 사람은 바로 이시언이었다. 그는 조용필 모창 개인기를 내세우며 ‘단발머리’를 불렀고, 갑자기 식어버린 분위기에 급히 ‘서울 서울 서울’로 선곡을 바꿨다.

바뀐 노래에도 분위기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회원들이 동시에 일어나 정체를 알 수 없는 춤의 향연을 펼쳤다. 이에 이시언은 “무지개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이라며 감사를 표했고, 회원들의 진한 우정이 웃음은 물론 감동까지 안겨줬다.

특히 무지개회원들은 진실게임으로 송년의 밤을 절정에 치닫게 했다. 기안84는 모든 질문에 박나래에게 관심이 없는 듯한 답을 했지만 결과는 모두 거짓으로 나와 전기의 짜릿함을 맛봤다.

반면 박나래의 속마음은 ‘기안84와 사귀지 않을 것이다’ ‘기안84와 썸으로 엮이는 것조차 불편하다’라고 밝혀져 현장은 흥분에 휩싸였다. 그녀는 “(기안84와의 가능성) 없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해 스튜디오를 또 한번 뒤집어놨다.

마르지 않는 무지개회원들의 여흥에 여흥타임은 계속됐다. 4부는 박나래를 중심으로 무지개 회원들의 신년운세를 확인했는데, 혼자남녀답게 향후 5년간 연애운은 없다는 결과가 나와 운명까지 똑 닮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현무의 “여흥이 안 남을 때까지 합니다!”의 말과 함께 애장품 추첨의 시간이 시작됐다. 이시언은 기안84에게 노트북 선물을, 기안84는 전현무에게 깜짝 정장 선물을 받으며 서로가 서로에게 감동을 안겼고 인증샷 타임과 헨리의 감미로운 무대로 폭풍 같았던 송년의 밤의 막이 내렸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