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배우 이준기/제공=나무엑터스
배우 이준기/제공=나무엑터스
배우 이준기가 영화 ‘왕의 남자'(감독 이준익) 개봉 12주년을 기념하는 상영회에 등장했다.

‘왕의 남자’ 개봉 12주년 특별 상영회는 지난 17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렸다. 이준기는 2015년 12월 개최된 10주년 행사에 이어 12주년 특별 상영회에도 참여했다.

‘왕의 남자’ 팬카페를 통해 주최된 이번 행사는 영화 상영을 비롯해 포스터 추첨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구성됐다. 관객들은 이준기와 팔복 열을 맡았던 이승훈의 등장에 환호를 보냈으며, 이들과 함께 12주년 기념 케이크의 촛불을 끄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준기는 관객들과의 즉석 질의응답 시간을 갖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악역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하는 질문에 “영화를 통해 보여드리고 싶다. 악역을 한다면 정말 ‘끝판왕’으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2005년 개봉한 ‘왕의 남자’는 당시 천만 관객을 기록하며 사극 영화 유행의 시작을 알렸다. 해외에서도 호평을 얻었다. 신인이었던 이준기는 ‘왕의 남자’ 공길 역을 통해 배우로서 인정받기 시작했다.

행사를 마친 이준기는 “매년 이렇게 기념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관객 여러분의 꾸준한 지지에 늘 감동받곤 한다.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좋은 모습으로 열심히 연기하겠다. 매우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준기는 2017년 tvN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에서 김현준 역을 맡아 열연했다. 현재는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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