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TV조선 ‘아이엠셰프’
사진=TV조선 ‘아이엠셰프’
개그우먼 이경애의 딸 김희서양이 TV 조선 ‘아이엠셰프’ 본선에 진출했다.

‘아이엠셰프’는 셰프를 꿈꾸는 16세 미만의 청소년 요리 영재를 대상으로 한 주니어 요리 서바이벌이다. 지난 17일 방송분에는 본선에 진출한 15인을 대상으로 첫번째 미션이 진행됐다.

특히 개그우먼 이경애의 딸 김희서양이 본선에 진출해 눈길을 끌었다. 하얀 얼굴에 엄마와 닮은 이목구비를 자랑하는 김희서양은 예선 심사에서 춘권을 이용한 떡볶이를 만들어내 뛰어난 식감으로 김소희 셰프의 칭찬을 받으며 본선에 진출했다. 이날 개그우먼 이경애는 본선에 진출한 다른 지원자들의 부모와 함께 ‘학부모실’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희서양의 미션 과정을 지켜봤다. 다른 학부모들이 자신을 알아보자 쑥쓰러워하며 “너무 떨린다”라고 심경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번 주에는 미션에 앞서 5인의 심사위원 중 ‘자연주의’ 샘킴이 첫번째 담임을 맡아 쿠킹클래스가 진행됐다. 식재료를 테마로 주제는 ‘배추’였다. 샘킴은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조리법을 시연하며 30분 안에 배추 미네스트로네(스프), 배추 소고기 볶음, 배추 시저샐러드를 선보였다. 이때 쌤킴이 스프에 넣을 치킨스톡을 사용하자 최연소 도전자 노연성(11세)군은 당돌하게 “자연주의 셰프 맞으세요?”라며 당돌한 질문을 던졌다. 잠시 눈동자가 흔들리던 샘킴은 “인스턴트 치킨스톡이 아닌 본인의 레스토랑에서 닭뼈를 이용해 직접 만든 것이다. 4시간 끓여낸 진짜 육수다”라며 위기를 넘겼다.

이번 주에는 최여진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첫번째 미션을 공개했다. ‘소금, 후추, 설탕, 간장 즉 조미료 없이 요리하기’로 조리대 위의 모든 양념을 제거한 채 재료 본연의 맛의 어울림을 생각하며 맛을 내야 하는 미션이었다. 15명의 주니어 셰프들은 단체로 멘붕에 빠진 모습을 보였고, 심사위원인 샘킴도 “사실 이번 미션은 전문가도 충격 받을 수 있는 조건이다”라며 미션 수준에 걱정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도전자들은 1시간 안에 양갈비 꼬치, 일본식 된장 대구찜, 애호박 새우롤와 새우구이 등 기대 이상의 수준 높은 메뉴들을 만들어내 심사위원들과 MC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1등을 차지한 정우재군의 ‘농어 스테이크와 허브 수프’를 맛본 샘킴은 “셰프인 제가 봐도 갖고 싶은 레시피다”라고 극찬했다.

‘아이엠셰프’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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