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가수 현진영이 재즈 뮤지션으로서 겪는 생계 유지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17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현진영의 생활을 조명했다.

현진영은 1990년대 힙합 1세대를 이끌며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에는 재즈로 활동 영역을 바꿨다.

이날 방송에서 현진영은 “재즈 공연은 돈이 많이 안 들어온다”고 밝혔다.

현진영은 아내이자 배우인 오운서가 생활비에 대해 말문을 열자 “12월 행사 출연료를 회사에서 정산해준다고 했다. 그러면 곧 돈이 들어올 것”이라면서 “근데 공연이 없다. 재즈 공연해서 돈이 많이 들어오는 것도 아니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오운서가 “다음 달도 미리 생각해야 되니까 매니저에게 행사를 조금 달라고 해보자”며 부탁하자 현진영은 “네 말은 재즈 공연을 줄이고 힙합 공연을 주로 해달라는 거 아니냐”고 되물었다. 오운서는 “그런 것 아니다. 좋아하는 것 해라. 대신 조율을 좀 잘하라는 말”이라고 답했다.

결국 현진영은 지인을 통해 일거리를 부탁했다. 또 소속사 사무실을 찾아가 “일을 많이 하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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