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거미 /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거미 /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가수 거미가 성황리에 연말 단독 콘서트의 막을 올렸다.

거미는 지난 1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Feel the Voice Season3(필 더 보이스 시즌 쓰리)’의 첫 번째 공연을 열었다.

거미는 전국 5개 도시 투어의 첫 번째 장소인 제주에서 ‘어른아이’로 공연의 오프닝을 장식했다. 그는 “제주도에서 연말 공연을 시작하게 됐다. 제주도에서 단독 콘서트는 처음이다. 이런 아름답고 낭만적인 곳에서 콘서트를 하다니 너무 기쁘다. 이번 공연은 더욱 성의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직접 여러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그대 돌아오면’ ‘기억상실’ 등의 히트곡부터 OST퀸 다운 드라마틱한 대표곡들과 힙합 무대, 그리고 연말 시즌을 만끽할 수 있는 공연으 준비해 호응을 얻었다.

세 번째 전국 투어를 맞이해 거미는 공연 시작 전 관객들의 새해 소원을 받아 사연을 들려주는 ‘거미의 달이 빛나는 밤에’ 코너도 선보였다. 거미가 직접 제안한 코너로 각양각색 커플들의 사연이 달달함을 더한 가운데, 거미는 축가로 ‘태양의 후예’ OST ‘You are my everything’을 불러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거미는 공연을 마치며 “제주도에서 첫 공연인데 좋은 기억이 많다.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 스타트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여러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게 노래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내년에도 좋은 노래 들려드리는, 위로가 되는 가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거미는 제주를 시작으로 대구, 서울, 부산, 대전까지 총 5개 도시 투어를 이어나간다. 거미의 연말 전국 투어 콘서트 ‘Feel the voice Season3(필 더 보이스 시즌 쓰리)’의 두 번째 공연은 오는 23일 오후 6시, 대구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개최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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