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이홍기 / 사진제공=tvN
이홍기 / 사진제공=tvN
배우 이홍기(FT아일랜드)가 저팔계로 완벽 변신했다.

23일 첫 선을 보이는 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극 중 이홍기는 요력으로 여심을 뒤흔드는 ‘슈퍼스타 요괴’ 저팔계(P.K) 역을 맡아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17일 ‘돼지 코’를 달고 있는 이홍기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극중 저팔계는 우마왕(차승원)의 루시퍼 기획에 소속된 연예인 P.K로 활동하며 국내 최고 인기 스타로 거듭난 인물이다. 이에 저팔계는 헤어스타일부터 의상, 액세서리까지 화려하게 꾸미고 다닌다. 그런 그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돼지 코가 눈길을 끈다.

이홍기의 ‘돼지코 변신’ 장면은 지난달 2일 서울 대치동에 있는 한 클럽 앞에서 촬영 됐다. 이날은 갑자기 영하로 내려간 추운 날씨 탓에 이홍기부터 스태프들까지 모두 다소 힘들어했다. 하지만 이홍기는 얇은 가죽 재킷만을 입고 있는 상황에서도 저팔계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살리기 위해 디테일까지 신경 쓰며 역할에 완벽하게 몰입했다. 이어 컷 소리와 함께 NG 한 번 없이 한 번에 장면을 완성해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또 이홍기는 촬영 때문에 고생하는 주변 스태프들을 알뜰히 챙기며 귀여운 애교를 선보이는 등 ‘공식 분위기 메이커’의 역할도 톡톡히 했다. 망가짐을 마다하지 않는 모습으로 현장의 귀감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이홍기와 함께 촬영을 진행 할수록 ‘저팔계역을 이렇게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있을까’ 싶었다. 이홍기는 그만큼 저팔계 역에 맞는 익살스러움과 매력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며 “슈퍼스타 요괴 저팔계로 파격 변신한 이홍기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화유기’는 오는 23일 오후 9시에 첫 방송을 내보낸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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