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황영진 기자]
‘연남갱스타’ 미키광수(왼쪽부터), 나햄썸 / 사진제공=미키광수 인스타그램
‘연남갱스타’ 미키광수(왼쪽부터), 나햄썸 / 사진제공=미키광수 인스타그램
“이 추운 날 방탄복을 찢어서 미안하다.”

개그맨 미키광수가 지난달 랩퍼 나햄썸과 결성한 ‘연남갱스타’가 음원 사이트 멜론의 실시간 검색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하자 미키광수가 이렇게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달 결성한 듀엣그룹 ‘연남갱스타’(미키광수,나햄썸)는 지난 12월 4일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2시간 동안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을 제치고 1위에 오르며 기염을 토했다. ‘연남갱스타’의 ‘폭격기’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재미있는 랩 가사로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나고 있다.

미키광수는 텐아시아와 전화통화에서 “나의 라이벌은 개가수출신(개그맨+가수) 형돈이와 대준이, 손헌수, 박명수가 아니라 방탄소년단”이라며 “차트 역주행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윤종신의 ‘좋니’도 내가 ‘안좋니’로 만들어 버렸다”고 허세를 부렸다.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1위 연남갱스터 / 사진제공=미키광수 인스타그램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1위 연남갱스터 / 사진제공=미키광수 인스타그램


연남갱스타의 타이틀곡 ‘폭격기’가 좋은 이유를 묻자 “제가 노래를 많이 안 하기 때문”이라고 재치있게 넘겼다.

개그맨에서 가수로 활동하며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요즘 인기 있는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많이 오고 행사도 많아졌다. 돈 많이 벌면 방탄소년단에게 날도 추운데 옷이라도 한번 사줘야겠다고 했다.

연남갱스터의 ‘폭격기’는 실시간 검색어에서 잠깐 1위를 한 적이 있지만음원 순위 100위 안에 들어 간 적은 없다. 하지만 최근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 모인 수천명 앞에서 노래를 불러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고 이미 앨범의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고 그는 전했다.

미키광수는 현재 tvN ‘코빅’에 출연하고 있다.

황영진 기자 gagjinga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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