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캣츠’에 출연한 가수 인순이(위), 빅뱅 대성 / 사진제공=클립서비스
뮤지컬 ‘캣츠’에 출연한 가수 인순이(위), 빅뱅 대성 / 사진제공=클립서비스
뮤지컬 ‘캣츠’가 오는 16일 국내 공연된 뮤지컬 작품 중 처음으로 200만 관객 돌파를 달성한다. 국내 공연에 참여한 가수 인순이와 그룹 빅뱅 대성이 “자부심을 느낀다. 많은 관객들이 위로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순이는 ‘캣츠’ 탄생 30주년을 기념한 2011년 공연에서 매혹적인 고양이 그리자벨라 역을 맡아 호응을 얻었다. 당시 그는 “‘캣츠’는 나에게 도전”이라며 “그간 쉽게 부를 수 없었던 ‘메모리’를 이 작품을 통해 부르고 싶었다”고 밝혔다.

대성은 2008년 국내 초연에서 반항아 고양이 럼 텀 터거를 연기했다. 뮤지컬에 처음 출연함에도 불구하고 가창력을 뽐내며 귀여운 모습과 섹시한 매력을 동시에 발산해 ‘제3회 더뮤지컬 어워즈’ 남자 신인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인순이는 ‘캣츠’의 200만 관객 돌파에 “세계적인 작품에 참여했다는 것만으로 행복한데, 뜻깊은 기록까지 세워 뿌듯하다. 등장하는 캐릭터가 모두 감동적이다. 앞으로도 관객들이 ‘캣츠’를 통해 위로와 치유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대성은 “‘캣츠’를 통해 뮤지컬을 좋아하게 됐다.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더 많이 알려지도록 영원히 공연됐으면 좋겠다”며 애정을 표했다.

지방에서 공연 중인 ‘캣츠’는 대구, 창원, 의정부를 돌고 내년 1월 28일부터 2월 1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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