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저글러스’ 백진희X강혜정/ 사진제공=3HW
‘저글러스’ 백진희X강혜정/ 사진제공=3HW
‘저글러스:비서들’ 백진희와 강혜정이 ‘하룻밤 동침’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2회 방송분에서는 왕정애(강혜정 분)가 자신의 집에 놀러온 저글러스 3인방에게 어려운 생활고를 털어 놓은 가운데, 깜짝 놀라는 좌윤이(백진희 분)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모았다.

이와 관련 좌윤이와 왕정애가 서로 다른 고민을 품은 ‘하룻밤 동침’을 하는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극 중 늦은 밤 갑작스레 윤이 집을 찾아온 정애가 하룻밤 신세를 지는 모습으로, 두 사람이 수심 가득한 얼굴로 식탁에 나란히 마주 앉아 나누는 진중한 고민 상담은 무엇일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해당 장면은 지난 1일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저글러스:비서들’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두 사람은 리허설 내내 꼭 붙어 앉아 서로 대본을 맞춰 보는 것은 물론 동선까지 의견을 나누는 등 실제로도 돈독한 절친 케미를 선보였다.

하지만 침대에 누워 담소를 나누는 장면을 촬영할 때는 다소 묵직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서로 말을 아끼고 각자의 연기에 충실할 수 있게 배려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가 가진 고민들을 차마 다 털어 놓을 수 없어 쉽게 잠들지 못하는 절제된 감정 연기를, 단 번에 OK 사인을 받아내는 저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저글러스: 비서들’ 제작진은 “백진희와 강혜정은 복잡 미묘한 감정선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그려내고 있다”며 “과연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왕정애가 늦은 밤 좌윤이를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지 두 사람이 어떤 얘기를 나눴을지 오늘 밤 3회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2회 엔딩에서는 백진희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던 치원이 “내일 인사팀에 부서이동 신청하세요. 좌윤이씨의 특출난 능력을 필요로 하는 보스가 사내 어딘가엔 있을 겁니다”라고 독설을 날리며 유유히 사라진 가운데 백진희가 서러운 눈물을 쏟아내는 장면이 담겼다. 과연 11일 방송되는 3회 분에서 윤이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저글러스:비서들’은 매주 월, 화요일 10시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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